이재명 대통령은 베트남 하노이에서 현지 동포들을 만나, 한국과 베트남은 매우 각별한 관계를 이어 온 나라라고 말했다.
그는 두 나라가 서로에게 중요한 무역 상대이며, 한국은 베트남에 가장 많이 투자하는 나라 가운데 하나라고 설명했다. 또 최근 양국 정상이 서로의 나라를 잇달아 국빈 방문한 점을 들어, 두 나라의 신뢰와 협력 수준이 매우 높다고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한국과 베트남이 수교 30주년을 계기로 관계를 크게 끌어올렸고, 이제는 앞으로를 함께 준비하는 핵심 협력 상대가 됐다고 말했다. 이번 방문을 통해 두 나라 관계를 더 실질적이고 전략적인 방향으로 발전시키겠다는 뜻도 밝혔다.
특히 원자력 발전, 기반 시설, 과학기술 같은 분야에서 협력을 넓히고, 공급망 안정과 꾸준한 성장, 기후 변화 대응 같은 세계적 과제에도 함께 힘을 모으자고 했다.
또한 그는 한국과 베트남이 비슷한 역사적 경험을 가졌다고 설명했다. 외부의 힘을 이겨낸 일, 분단과 전쟁의 아픔을 겪은 일, 그리고 그 어려움을 딛고 다시 성장한 과정이 서로 닮아 있다는 것이다.
문화적으로도 가까운 점이 있다고 말했다. 베트남의 옛이야기 가운데 우리나라의 콩쥐팥쥐와 비슷한 내용이 있으며, 두 나라 모두 유교 문화의 영향을 받아 정서적으로도 친밀감이 크다고 설명했다.
축구 이야기도 나왔다. 그는 베트남 국민 역시 한국 국민처럼 축구를 무척 좋아한다고 말했고, 자신도 한때 축구단 운영에 참여한 적이 있다고 언급했다. 그러면서 그 과정에서 예상하지 못한 일로 재판까지 받았던 경험을 짧게 떠올렸다.
마지막으로 이 대통령은 해외에 사는 동포들과 다문화가정이 겪는 어려움을 정부가 더 세심하게 살피겠다고 약속했다. 해외에 있는 국민도 소외되지 않도록 챙기겠다는 뜻을 분명히 한 것이다.